주말에 아이들과 어디든 나가야 시간이 잘 갑니다. 집 근처에 여러 체험형 카페가 생겼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과 교감하며 먹이를 주고 만져볼 수 있는 동물 체험형입니다. 주말 시간 순삭하는 체험형 카페 아이와 함께 다녀와봤습니다.
체험형 카페 찾는 이유
키즈카페도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하지만 엄마아빠들은 번잡스럽고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2, 3시간 앉아 있기만 하는 게 고역입니다. 키즈카페가 지겨워 질 때쯤 동물들이 있는 체험형 카페에 가게 되었어요.
일단 귀여운 동물들이 있어서 엄마아빠들도 즐길 거리가 있습니다. 동물들을 좋아하는 분 들이라면 분명 아이들과 함께 먹이를 주고 동물을 만져 보기도 하면서 힐링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겁니다.
저도 그랬어요.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고 동물을 좋아합니다. 살아있는 무언가와 눈을 맞추고 온기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설레는 일인지 동물을 좋아하는 분 들이라면 아실거예요.
아이도 아이지만 저도 같이 재미있고 싶어서 체험형 카페에 찾게 됩니다. 내가 재미있고 내가 힐링되어야 육아도 재미있고 즐겁지않겠어요? 또 동물들과 교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 마음속에도 뭔가가 남겠지 하는 기대도 있습니다.
그래서 종종 체험형 카페를 찾을 예정입니다.
체험형 카페 종류
제가 가본 동물 체험형 카페는 물고기 카페, 앵무새 카페, 토끼 카페가 있어요. 파충류 카페도 가보고 싶었는데 아직 기회가 없었어요. 동물 체험형 카페답게 동물들을 직접 만져보고 교감할 수 있으며 간단한 음료와 간식들도 판매하고 있어요.
물고기카페
물고기카페는 저희가 자주 가는 곳입니다. 예쁜 물고기를 보면서 물멍하기 좋은 곳이예요. 여기는 어른들도 와서 즐기기 좋아요. 하지만 어린이 손님이 많습니다. 어느정도 시끄러운 분위기는 감안 해야겠죠?
물고기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요. 1인당 줄 수 있는 먹이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물고기 먹이를 너무 많이 주면 수질도 안좋아지고 물고기도 적당량을 먹여야 하기때문에 먹이 주는 양을 제한하고 있어요. 이 부분도 참 마음에 들었어요. 어떤 곳은 동물들이 배가 불러서 더이상 먹을 수 없는데도 먹이를 판매하는 곳이 있거든요.
알록달록 예쁜 열대어들을 보면서 물멍할 수 있어서 좋아요. 커피나 음료, 디저트도 맛이 괜찮아요. 어항들을 보면서 ‘와 이쁘다 너무 귀엽다’를 연발하게 됩니다. 물고기 1마리 가격도 그렇게 높지 않아서 한번 키워볼까?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하게 되요. 근데 어항이며 여과기, 수초 등등 준비할 것이 많고 주기적으로 어항 청소를 하며 관리를 해야된다 생각하면 역시 키우는건 무리야 라는 결론을 얻게 되죠.
예쁜 물고기를 보면서 쾌적하게 물멍하기 좋은 곳이라 앞으로도 종종 갈 예정이예요.
앵무새카페
여긴 호기심에 가보았어요. 앵무새를 직접 만지고 볼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으니까요. 앵무새 크기나 종 별로 다양하게 볼 수 있습니다. 동물원에 가면 사육장이나 케이지 안에 있는 앵무새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곳이예요. 먹이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직접 줄 수 있어요.
너무 어린 아기가 아니라면 먹이 주기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큰 앵무새 같은 경우는 먹이를 줄 때 부리로 받아먹다가 손이 다칠 수 있어서 그것만 주의하면 될거 같아요.
작은 앵무새 이름이 사랑앵무새인가 그 앵무새가 크기가 작아서 아이들이 귀여워하고 만져보고 싶어하는데 사람 손에 잡히지 않으려고 이리저리 도망 가니보니 앵무새 만지기가 쉽지 않아요. 손에 먹이를 부어서 사랑앵무새를 유인해서 잠시 손에 올려놓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시간이 길지 않아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 한답니다.
큰 앵무새들은 날기도 잘하고 큰 먹이를 입이랑 발로 까서 먹기도 합니다. 말을 하는 앵무새도 있어요. 너무 어린 아이들은 큰 앵무새를 무서워하는 편이예요. 힘도 쌔고 날아다녀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어른들은 큰 앵무새와 교감을 하면 재미 있답니다. 의외로 앵무새들이 애교가 많아요. 먹이를 달라고 사람손을 부비적 거리며 애교를 부리더라구요.
앵무새 카페는 먹이값이 비싸요. 그래서 생각없이 계속 먹이를 주다가는 입장료보다 앵무새 먹이값이 더 나올 수 있어요. 적당히 주고 그만 사야해요. 아이들이 졸라도 그만!
토끼카페
귀여운토끼는 여자아이들이라면 다 좋아하죠? 저희 아이들도 토끼를 아주 좋아해서 토끼 카페도 종종 갑니다. 토끼들에게 먹이를 주고 안아서 만져볼 수도 있어요.
토끼들은 건초과 당근을 먹어요. 먹이도 많이 담아주셔서 입장하고 계속 먹여도 남을때가 있어요. 토끼들은 울타리 안이나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어서 사람들이 다니는 통로나 길에는 지나다니지 않아요. 아니면 토끼가 너무 작아서 사람들 발에 밟힐 수 있으니까요. 가두어두고 먹이를 주거나 보거나 한답니다.
토끼카페는 다 좋은데 아쉬운 점이 위생적인 면이 아쉬워요. 강아지도 있는데 사장님이 키우는 강아지인거 같아요. 아무데나 응가나 오줌을 쌉니다. 그런데 바로바로 치울 수 있는 인력이 안되는거 같아요.
아이들이 왔다갔다하며 노는 곳인데 거기에 강아지 배설물이 버젓이 있으니 참 찝찝하더라구요. 이야기 하면 바로 치워줄 때도 있고 너무 바쁘면 한참 방치 해둘때도 있었어요.
그리고 아쉬운 점 두번째. 토끼들이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당근을 먹지 않는데도 먹이를 판매한다는 것. 오후 늦은 시간 방문한 적이 있어요. 입장과 동시에 먹이를 구입 했는데 토끼에게 줘보니 먹지를 않는거예요. 저번에 왔을 때는 분명 허겁지겁 잘 먹었었는데 말이죠. 생각해보니 그땐 아침 일찍 방문 했었어요. 그래서 그때는 토끼들이 당근을 잘 먹었었는데 오후 늦게 갔을 땐 이미 많은 당근을 먹었던지라 배가 불렀나봐요. 그러면 토끼들 상태를 보고 먹이를 판매 하지 않아도 될거 같은데 말이죠. 그 부분이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아침 일찍 한번 쯤 다녀오는 건 좋은 듯 싶어요. 1시간 정도? 놀고 오는게 좋을 것 같아요.
파충류카페
우리동네엔 없지만 다른 지역에 놀러 갔다가 발견한 카페예요. 파충류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만져보고 먹이도 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대형 카페였어요. 관리도 잘 되고 규모도 꽤 커서 인기가 많더라구요. 아쉽게 그땐 가보지 못했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어요.
파충류카페에서도 분양을 하더라구요. 도마뱀을 많이 분양해 가는 듯 해요. 관련 용품과 먹이도 다양하게 판매해서 한꺼번에 풀 세팅을 해서 구입할 수 있어요.
체험형 카페 시간 순삭
지루한 시간을 못 견디는 아이들과 함께 하기 좋습니다. 동물들과 함께 교감하는 체험형 카페는 시간이 순간삭제되죠. 책이나 티비에서만 보던 동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어요.
꼭 동물들이 없어도 요리를 하거나 만들기를 하는 체험형 카페도 있어요. 물론 이곳은 아이들의 교육적인 면이 더 우선적이라 카페의 영역은 많이 축소되어 있어요. 이런곳은 재료값이 별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요금이 다소 비쌀수 있어요.
따분한 주말 집에 있는 걸 못 견뎌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체험형 카페 적극 추천드려요. 엄마아빠도 함께 하며 힐링의 순간을 맛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른들도 키즈카페보다 즐겁게 갈 수 있어요.
체험형 카페 돈도 순삭
한시간 입장료는 얼마안하네? 할 수도 있는데 막상가보면 두시간은 기본으로 있게 됩니다. 게다가 먹이도 사야하죠. 동물들이 먹이를 잘 먹으면 먹이를 계속 사달라고 합니다. 체험형 카페에 가면 돈도 순간삭제.
아이, 어른 입장료, 음료 구입, 간식 구입, 동물 먹이 구입까지 하면 5만원은 그냥 우습게 나옵니다. 허허허허.
그래서 적당히 계획적으로 구입해야합니다. 시간도 입장하기 전에 몇시 몇분에 나올 거라고 일러두고 먹이 갯수도 미리 정해 둡니다. 그러면 예상대로 즐기다가 올 수 있습니다.
오래 있을수록 과소비하게 되는 체혐형 카페
입장부터 퇴장때까지 시간만큼 요금을 내야 하기 때문에 오래 있을수록 과소비 하게 됩니다. 체험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주구장창 있게 될 수도 있는거죠. 1시간~2시간 사이가 적당한 것 같아요. 아이들이 적당히 흥미 있게 놀면서 약간 아쉬울만큼이요. 약간 아쉬워요 다음에 또 가고 싶어 하기 때문이예요.
그리고 오래 있으면 아이들이 배고파 하기 때문에 계속 과자나 젤리 같은 간식거리를 사달라고 해요. 마트보다 두배는 비싸게 팔기 때문에 과소비하게 되기도 하고 간식때문에 배가 불러 정작 밥은 먹지 않는 악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당히 즐기고 기분 좋을 때 퇴장하는 게 좋아요. 엄마아빠도 그 정도 시간이면 충분히 쉬고 힐링하기 딱 입니다.